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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차 시험후기 등록일 2021-07-01
1. 관세법
환급특례법 문제가 제23조 벌칙규정이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잘 못썼을 뿐…
역시 서론과 결론을 작성하지 않게끔 문제가 출제되었고 “몇가지를 쓰시오” 이런식으로 주로 나와서 암기에 특화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법 장별로 볼 때 주로 후반부에 위치한 법령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부과 징수파트가 별로 없어서 좀 놀랐습니다.

2. 관세율표
제가 공부를 거의 안한 과목이라서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주1을 쓰시오” “위 물품이 해당하는 류의 주3을 쓰시오” 이런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어서
주 규정만 외울 것이 아니라 주 몇번이 무슨 주 규정인지까지 외워야 했으며
류를 쓰는 문제 대신 4단위 호까지 써야 하는 문제들로만 출제되어서
호의 구성체계를 정확히 암기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과는 별개로 오로지 4단위 호만 써도 일정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결국 못쓰면 0점)
고득점을 받느냐 아니면 상당히 저득점을 받느냐 양극화가 심할 것 같습니다.
암기식을 따고 회독수를 상당히 많이 해야겠구나 느꼈던 80분이었습니다.

3. 관세평가
계산문제가 출제되지 않고, 암기식 문제가 거의 출제되었습니다.
문제지 지문도 전년도보다 훨씬 짧아서 놀랐고, 그냥 법령을 복붙한 사람이 고득점 하겠구나 했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거나 판매자 및 구매자와의 관계를 그려볼만한 문제가 없어서 평균점수가 높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기출문제로 봤을 때 관세평가가 시험과목으로 처음 도입되었을 때의 시험수준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체평가방법 문제는 사례형이었는데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배점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갑자기 출제경향이 바뀐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내년에 어떨지..

4. 무역실무
몬트리올 협약이 50점으로 나왔는데, 장 제목을 쓰는 문제부터 정말 원문 그대로 외운 사람이 고득점을 받는 시험이었습니다.
UCP 16조나, CISG 승낙문제 등이 10점으로 출제되면서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0점 문제 역시 서론과 결론은 배점에 없었습니다.
소설처럼 무역실무를 읽을 것이 아니라 체계화 시켜서 꼼꼼히 외워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80분동안 무언가를 쓸 수 있을 때 행복과 만족감을 느꼈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있을 때는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너무 안가고 머리에 떠오르는 건 없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4교시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지금 느끼는 패배감을 내년에는 다시는 느끼지 않으리 다짐했습니다.
손목이 너무 아파서 핸드폰을 손에 쥐기도 힘들어 할만큼 쓰고 나오겠다 결심했습니다.
다음엔 꼭 합격수기를 써보려구요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도 꼭 같이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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