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법 :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더니 몇 문제는 답이 바로 보여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FTA는 특례법 자체보다는 각 나라별 협정을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문제는 특례법 위주로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관세법은 개정된 부분을 공부하는데 시간 투자를 많이 했는데 개정된 부분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역영어 : 공부를 하다보니 조바심이 나서 시험이 다가올수록 CISG, UCP, Incoterms 위주로 보자고 마음먹어놓고 결국 URR725, MT조약, Montreal Convention 등 비교적 기출빈도가 적은 것들까지 꼼꼼하게 보느라 좀 고생했습니다만, 시험엔 눈에 띄게 주요 협약 위주로 나와서 편하게 풀었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평이했으나 4~5문제 정도는 많이 헷갈렸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회계학과 함께 묶인 과목이다 보니 내국소비세법에서 시간을 많이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할 때에는 계산문제가 재밌어서 많이 풀어봤지만, 정작 시험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염려하여 내국소비세법 계산문제는 모두 건너뛰었습니다.

부가세법은 중간 정도의 난이도였던 것 같고, 주세법은 아주 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별소비세법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부가세법에서는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 틀린 문제가 있습니다.

회계 과목에 부담을 느껴서 너무 급하게 풀었고, 제대로 검토도 못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자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은 아닙니다.

회계학 : 처음부터 '과락'이라는 단어에 너무 겁먹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차례대로 풀면 뒤에 아는 문제가 나와도 못 풀게 될 것 같아 내국소비세법을 다 풀자마자 문제를 빠르게 읽으며

[풀 수 있는 문제 (1), 풀 수 있으나 계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 (2), 못 푸는 문제 (3)] 이런 식으로 표시하여 1번 부터 다 풀고 2번을 풀고 3번은 찍는 식으로 시간을 나눴습니다.

이론 문제는 뒷 단원에서 많이 나와서 어려웠습니다. 원가회계는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계산 문제는 1번으로 표시한 문제도 답이 한 번에 떨어지지 않아 당황한 문제가 3개 정도 있었고, 2번은 시간 안배를 위해 풀던 도중에 답안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예 못 보고 시간 다 되었는데 아는 문제 나오면 너무 아깝잖아요ㅎㅎ)

마지막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 : 시험 내내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모의 면접, 실제 면접에서도 긴장을 안 하던 사람인데 이상하게 긴장이 되어서 팔자에도 없던 우황청심환도 먹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돌아올 때도 어떻게 돌아왔나 싶을 정도로 다리도 풀려있었습니다.

다음에 시험보시는 분들은 부디 마음을 편안히 먹고 여유있게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